2024년 10월 03일(목)

[속보] 특검, 삼성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재청구'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박영수 특검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14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16일 특검이 뇌물 공여, 횡령 등 혐의를 적용해 이 부회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두 번째다.


그러나 지난번 구속영장은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판사가 "뇌물 범죄의 요건이 되는 대가관계와 부정한 청탁 등에 대한 현재까지의 소명 정도, 각종 지원 경위에 관한 구체적 사실관계와 그 법률적 평가를 둘러싼 다툼의 여지, 관련자 조사를 포함해 현재까지 이뤄진 수사 내용과 진행 경과 등에 비춰 볼 때,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해 구속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한 달여 동안 특검팀이 이 부회장 구속 영장에 공을 들여 재청구한 만큼 이번 재청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6일께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