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본인 기사에 달린 '악플'을 직접 읽었다.
지난 12일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에는 첫 출연자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출연했다.
이날 문 전 대표는 '악플 읽기' 코너를 통해 본인 기사에 달린 댓글을 직접 읽고 이에 대해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 전 대표가 가장 먼저 읽은 것은 '첫 끗발이 개 끗발. 문재인 얼마 안 남음'이라는 댓글이었다.
여기에 대해 문 전 대표는 "이건 악플이라기보다 저를 반대하는 분 같다"면서도 "요즘 갈수록 끗발이 좋아지고 있지 않냐"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책 많이 읽은 사람 중 제일 말 못함'이라는 악플에 문 전 대표는 "실제로 말을 잘 하면 좋긴 하겠다"라고 일부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은 국민이 직접 댓글로 단 질문을 패널들을 통해 면접 형식으로 물어보는 새로운 방송 프로그램이다.
이날부터 5일동안 대선주자 5인(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 바른정당 유시민 의원)을 초청해 각종 현안과 대선 공약에 대해 질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