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꼭쮜쓰' 열풍을 일으켰던 그룹 god의 박준형과 래퍼 슬리피가 드디어 상봉했다.
12일 슬리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차암나 희준이 형 결혼식에서 만난 '뺌형'은 숟가락으로 '꼭쮜쓰'를 가려주었다"라는 글과 함께 박준형과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두 사람은 이날 있었던 가수 문희준의 결혼식에서 우연히 만난 것.
박준형과 슬리피의 '꼭쮜쓰' 인연은 지난달 22일 시작됐다. 슬리피는 당시 인스타그램에 상의를 탈의한 사진을 올리며 "(박)재범 형처럼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데 사진 속 슬리피의 '젖꼭지'가 유독 도드라지는 바람에 이 사진을 본 박준형이 "꼭쮜쓰는 쫌 반창꼬루 가리쥐 차암나"라는 댓글을 달아 웃음을 안겼다.
이후에도 슬리피가 스티커 어플과 후배 래퍼 딘딘의 손을 이용해 '젖꼭지'를 가린 사진을 게재하면서 두 사람의 '꼭쮜쓰' 논쟁은 계속됐다.
그러다 슬리피를 우연히 만난 박준형은 직접 '숟가락'으로 슬리피의 젖꼭지를 가려주며 인증 사진을 남긴 것이다.
특히 해당 사진을 올린 슬리피에게 박준형은 "차암나. 난 너두 희준이 결혼식에 오는 줄 알았으면 반창고 4개 갖고 왔을 텐데"라며 "몰라서 그냥 숟가락쓰로 가려쓰 매애앤. 손가락으로 만지기 싫으니까"라는 댓글을 달아 팬들을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