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청와대 앞에서 사진 한 번 찍었을 뿐인데...."
웹툰 '신과 함께' 원작자 주호민 작가가 '마리텔'에 출연해 '파괴왕'이라는 자신의 별명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는 '파괴왕'이라는 이름을 달고 방송을 진행하는 주호민 작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호민 작가의 출연에 누리꾼들은 '파괴왕'이라고 불렀고 이에 주호민 작가는 "우연의 일치"라며 "제가 있던 부대, 제 만화가 연재되던 포털사이트 등이 다 사라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호민 작가는 "애니메이션 학과에 입학했는데 그 과가 없어졌다"며 "또 대형 할인 마트에서 일한 적도 있는데 없어졌다. 군대 만화로 데뷔했는데 그 부대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장 유명한 것은 지난해 10월쯤 청와대에 다녀왔다"며 "그 이후 JTBC에서 태블릿 PC에 대해 보도하면서 정세가 험난해졌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실제 주호민 작가는 다녔던 대학 학과에서부터 연재하는 사이트까지 스쳐 간 모든 것들을 없애버렸다는 뜻에서 '파괴왕'이라는 별명이 붙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주호민 작가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걱정하지 마라"며 "인기 많은데 설마 폐지되겠나"고 말해 폭소케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