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달달할 줄만 알았던 안재현·구혜선 부부의 신혼 생활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신혼일기'에서는 가사일 분담을 두고 조곤조곤 깊은 대화를 나누는 안재현·구혜선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루 종일 이어진 가사노동에 지친 구혜선은 장을 보고 돌아온 안재현을 식탁에 앉히며 진지한 대화를 요구했다.
이어 구혜선은 안재현에 "내가 결혼하고 물건 정돈하고 뭐 갖다 버리면서 1년을 보낸 것 같다"며 집안일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지금까지의 결혼생활을 부정하는 듯한 구혜선의 말에 안재현 역시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못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갈등을 풀어나가는 내내 단 한 번도 언성을 높이지 않고 차분히 자신의 감정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해가 질 때까지 오랜 대화를 나눈 두 사람은 이내 '서로가 변해가고 노력하고 있다'는 따뜻한 칭찬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안재현·구혜선 부부는 언제 싸웠냐는 듯 알콩달콩한 신혼의 모습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