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TV '내일 그대와'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드라마 '내일 그대와'에서 미래로 타임슬립한 이제훈은 자신의 죽음을 막지 못하고 결국 소멸하고 말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드라마 '내일 그대와'에서 유소준(이제훈 분)은 송마린(신민아 분)이 7년 전 남영역 사건의 생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마린 역시 소준이 남영역 사고에서 자신과 함께 기적적으로 살아난 그 남자임을 깨닫는다.

이날 소준은 10년 뒤 마린과 자신이 같은 시간에 사고로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지하철에서 3년 뒤 자신이 죽는 그 날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운명을 바꿀 방법을 찾던 소준은 자신과 같은 처지인 시간 여행자에게서 마린과 결혼해 아이를 낳으라는 조언을 듣는다.

tvN '내일 그대와'

또한 미래의 소준 역시 현재의 소준에게 마린과 인연을 잘 이어 가보는 게 어떠냐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죽음이 예정된 시간이 다가오자 마린은 횡단보도 앞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크게 다친다. 뒤늦게 사고현장에 도착한 소준은 쓰러져가는 마린을 보며 "내가 널 살릴게"라고 다짐했다.

하지만 소준은 결국 자신이 죽기로 약속된 시간 전에 지하철을 타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소멸해버리고 말았다. 

그 사실을 까맣게 모른 채 소준이 남영역 생존자라는 사실을 알고 행복해하는 마린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