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지난해 말 시상식에서 구설수에 올랐던 이휘재가 또다시 '불편 진행' 논란의 당사자가 됐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비타민'에는 개그맨 허경환과 방송인 김정민이 출연해 건강과 관련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이휘재는 김정민에게 "김구라와 열애설이 왜 난 거냐"며 "김구라 같은 사람이 나쁘진 않다고 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김정민은 "내가 나온 방송 안 봤냐"고 반문했다.
이미 김정민은 여러 방송에서 김구라와의 열애설과 관련해 여러 차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휘재는 또다시 "김구라에게 이성적인 감정은 전혀 없냐"고 다시 물었고 김정민은 "이휘재나 김구라나 나한테 똑같다"고 말하는 것으로 넘어갔다.
해당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휘재의 진행이 거슬렸다"며 항의하고 있다.
이휘재의 불편한 진행 방식은 이전에도 논란된 바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한 방송사 시상식에서 당시 가수 장기하와 공개 열애 중이던 아이유에게 "이준기와 사이가 수상하다"고 몰아갔다.
또 정장 위에 패딩 점퍼를 입은 성동일에게 "PD인가 연기자인가 헷갈린다"며 "옆에 계신 분은 PD고 형님은 배우 맞죠?"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휘재는 해당 논란이 일자 본인 SNS에 사과문을 공개했다. 현재 이휘재의 SNS는 비공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