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티아라 화영 왕따 사건과 관련 언니 효영이 티아라의 한 멤버에게 협박 문자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인 가운데, 당사자인 '아름'이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9일 티아라 전 멤버 아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정말 많이 참았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른 건 다 떠나서 제 지난 사진 올려주신 아주 감사한 기자분. 꼭 곧 만납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아름은 "모르겠네요. 만일 이 글을 보고 계신다면 기자님 힘내세요. 우리 모두 오늘도 아무 일 없는 듯 힘냅시다"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아름은 박효신의 곡 '기프트'의 가사도 캡처해 함께 올렸다. 해당 곡의 가사는 힘들었던 시간을 혼자 견뎌내는 내용을 담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같은 날 아름은 티아라 멤버 지연의 인스타그램에 "보고 싶다. 우리 예쁜 언니들. 오늘도 언니들 지켜주기로 약속. 난 내가 지킬 테니까 걱정 말아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지난 8일 화영과 효영은 tvN '택시'에 출연해 티아라 탈퇴 사건을 떠올리며 눈물을 훔쳤다.
방송이 나가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티아라와 5년 함께 일한 스태프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효영이 아름에게 보낸 협박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했다.
이 누리꾼은 화영과 효영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자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문자메시지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해당 메시지에는 효영이 아름에게 '뮤뱅가서 먼지나게 맞자 기다려', '방송 못하게 얼굴 긁어줄게'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논란이 됐다.
한편 아름은 2012년 티아라 미니앨범 'DAY BY DAY'로 데뷔했으며 이후 2013년 티아라엔포 미니앨범 '전원일기'까지 활동하다 7월 그룹을 탈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