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감기 나한테 줄래?"
그룹 유키스의 멤버 일라이가 아내가 감기에 걸리자 감기를 자신에게 달라며 '뽀뽀'를 하려고 다가가 '사랑꾼'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아내 지연수 씨가 감기에 걸리자 걱정하는 일라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일라이는 감기 기운이 있는 아내 옆에 나란히 앉아 "(감기) 나한테 줄래? 내가 싸울게"라며 머리를 쓰다듬으며 뽀뽀를 시도했다.
그러자 아내는 "안 돼. 옮아, 안 돼"라며 일라이를 말렸다.
일라이는 아내에게 병원에 가자고 제안했고 지연수 씨는 "아기가 찬 바람을 쐬면 안 된다"며 아들 민수를 걱정했다.
어린 아들을 두고 홀로 병원에 가는 것을 망설이는 아내의 모습에 일라이는 "내가 있잖아. 걱정 안 해도 돼"라며 "청소까지 다 할게"라며 아내를 병원에 보내려 했다.
그러나 아내는 "그게 더 걱정된다"고 우려했고, 일라이는 또 다시 "뽀뽀해주면 아무 것도 안 할게"라며 입술을 내밀며 애정을 드러냈다.
결국 지연수 씨는 일라이에게 아기 옷 세탁과 매트 청소, 민수에게 유산균을 먹일 것을 한참 동안 당부하고 나서야 병원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