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깨지지 않고 오래가는 연인들의 '10가지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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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어떤 사람들은 짧은 만남을 반복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수년씩 만남을 이어간다.


시작할 때는 타오르는 사랑의 열기에 들뜨지만 짧은 사랑을 반복하다보면 오래된 연인들이 부러워지는 순간이 온다.


시작하는 설렘은 적을지 몰라도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자연스러운 사랑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이 더 깊어지는 '오래된 연인'에게는 그들만의 숨겨진 노하우가 있다. 

 

깨지지 않고 오래가는 연인들의 '10가지 비밀'을 살펴보자.

 

1. 함께 있을 땐 스마트폰을 내려놓자

 

바쁜 직장 생활, 학교 생활에 데이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는 못해도 함께 있는 순간 만큼은 서로에게 집중한다.


함께 있으면서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내려놓지 않다가는 연인을 화나게 할 수 있다. 


함께 있을 땐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대화에 집중하자. 단 둘이 할 수 있는 일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2. 게임을 하려면 반드시 함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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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남성들은 게임을 즐겨 한다. 게임 자체를 좋아하는 종족(?)이기도 하지만 친구들과 모여서 하는 게임은 더 좋아한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게임을 너무 좋아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생긴다. 사랑의 들 뜬 기분이 가시고 나면 게임 생각이 간절해지기 때문이다.


그럴 땐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공통분모가 하나 늘어나는 만큼 함께 있는 시간이 더 즐거워질 것이다.


3. 오래된 연인일수록 더 많은 유머를 구사하라

 

학교나 직장에서 힘든 일은 늘 있게 마련이고 상대방에게 불만을 느끼는 경우도 많아질 것이다.


하지만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는 방식은 관계는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유머는 분위기를 전환시키고 관계를 개선하는 가장 좋은 방식이다.

 

어려움에 직면했거나, 분위기가 경직되었을 때 서로의 '웃음 코드'를 맞춰서 유머러스하게 생각을 표출해보자. 한바탕 웃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돌아갈 것이다.

  

4. 가끔은 색다른 데이트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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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연인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매너리즘'이다. 데이트 코스가 매우 한정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어느 순간 익숙해진 만남의 패턴이 두 사람의 관계를 매너리즘에 빠트리고 있다면 색다른 데이트에 관심을 가져보면 어떨까.

 

평소 다니지 않는 데이트 코스를 짜 보거나, 하지 않았던 일들을 함께 해 보자. 새로운 활력이 생길 것이다.

 

5.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할 것

 

사람들은 때때로 자신과 가까운 관계에 있는 사람들을 잘 안다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리 오래된 관계여도 상대방을 잘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상대방이 어떤 반응을 보일 때 그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이해려는 노력을 매일 새롭게 기울여보자. 


여성은 상대 남성이 자신의 예민함을 이해해 줄 때 행복감을 느끼며, 남성의 행복감은 여성의 감정에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

 

6. 서로 다른 취미를 즐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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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을 함께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취미까지 서로 함께 하는 것은 때로는 좋지 못한 결과를 만들기도 한다.


서로 취미가 100% 일치한다면 상관 없겠지만, 한쪽이 상대에 맞추는 방식으로 취미를 함께 하거나 늘 함께 붙어 다니는 것은 현명한 연애법이 아니다.


각자 서로의 공간을 인정하고 조금은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앞서 게임을 함께 해보라고 한 것은, 남자친구가 게임에 푹 빠져있는 사람일 경우에 한한 것이다.


7. 당신이 전부가 아님을 인정하라

 

자신만 바라보라고 외치는 사람과는 결코 오랜 사랑을 유지할 수 없다. 


특히 상대방이 취업이나 시험 등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를 앞두고 있다면, 서로의 관계를 중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상대방의 애정을 테스트하려 하지 말자. 상대방에게 충분히 고민하고 생각할 시간을 주는 편이 좋다. 모든 문제가 해결되면 서로의 관계는 부쩍 신뢰가 쌓일 것이다.


8. '부탁해'와 '고마워'를 습관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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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고 했다. 언어는 상대방을 얼마나 존중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척도다.


가급적 명령조나, 신경질적인 어조는 피해야 한다.  이는 연인 뿐 아니라 모든 관계에서 적용되는 것이기도 하다.


대신 ‘부탁해’와 ‘고마워’를 생활화하자. 불같은 사랑이 아니라 안정적인 관계를 원한다면, 언어에서부터 상대방을 존중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9. 그리울 때 만나라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어도 자주 만나면 식상하고 질리게 되는 게 인간의 본능이다. 


연인과 오래 오래 만나고 싶다면, 습관적으로 만나지 말고, 정말 그리울 때 만나라고 연애 고수들은 조언한다.


결국 의무감으로 만나지 말고 정말 그립고 보고 싶을 때 만나면 연인 관계는 오래도록 건강할 것이다.

 

10. 그 누구보다 자신을 더욱 사랑하자


역설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 또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에게 매력을 느낀다.


이기심을 발휘하라는 것이 아니다. 연인에게 자신의 운명을 맡기려는 태도로 맹렬히 사랑을 추구하지 말고, 언제 어느 때에나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태도를 갖자.


그런 두 사람이 만날 때 서로의 길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서로의 삶에 편안히 녹아들 수 있어 오랜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