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LG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인 'G6'가 오는 26일 정오 공개된다.
LG전자는 7일 전 세계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 초청장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개막 전날인 26일에 'G6' 공개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초청장에는 5.7인치 크기에 가로·세로 비율이 18:9로 모서리가 곡선인 스마트폰 화면을 첨부했다. 또 'G6'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슬림한 본체라는 것도 강조했다.
스마트폰 화면을 제외한 제품 디자인과 설명이 없는 LG전자의 초청장에 대해 전문가들은 'G6'의 특징이 고화질 디스플레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작 'G5'보다 0.4인치 커진 5.7인치 대화면의 'G6'는 QHD+(1440×2880) 대화면 디스플레이 '풀 비전'을 채택했다. 풀 비전은 1인치당 564개 화소로 생생하고 역동적인 화면을 구현하는 디스플레이로 LG전자가 지난해 말 상표권을 등록한 바 있다.
LG전자는 "제품을 손에 쥐었을 때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크기와 전면부를 꽉 채우는 대화면을 G6가 모두 구현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G5'에 채택돼 화제를 모았던 모듈형은 이번 'G6'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대신 방수·방진 기능에 이어 구글의 인공지능(AI) 비서 '어시스턴트'가 탑재됐다. 삼성전자 '빅스비'(가칭)와 애플 '시리'에 대한 '맞불' 전략이다.
LG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G6'는 26일 MWC에서 공개된 후 3월 글로벌 순차 출시된다.
가격은 80만원대로 예상되며, 전문가들은 'G6'가 최소 7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작 G5의 상반기 판매량에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