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과도한 ‘신경질’과 관련 있는 질병 6가지


 

주변을 보면 유독 신경질적인 사람이 많다. 

 

상황을 보면 그다지 신경질 내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짜증 섞인 과도한 신경질로 항상 분위기를 망치는 사람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을 보고 대부분 '예민해서 그렇다', '원래 성격이다' 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툭하면 신경질을 내는 것을 단순히 성격탓으로 돌릴 수 있을까?

 

신경질은 유전적인 영향이거나 정말 성격 탓에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질환의 원인일 수도 있다.

 

그래서 신경질을 일으키는 각종 질환을 소개하고자 한다. 아래에 소개된 내용은 주로 정신적 질환과 관련된 것이 많다.

 

혹시 자신이 아래의 질환과 부합된다고 생각한다면 부끄럽게 여기지 말고 병원에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

 

'화'는 잘 다스려야 나는 물론 주변 사람의 심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1. 갑상샘 기능 항진증 환자

 

여러 가지 이유로 갑상샘 기능이 항진하게 돼 갑상샘 호르몬이 증가하는 질병이다.

 

이에 따른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특히 과민성과 불쾌감으로 인해 신경질이 난다.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이 질병은 성격이 예민해지고 신경질이 자주 난다면 의심해 봐야 한다.

 

만약 어머니 쪽 가족에 이 질환이 있었을 경우 딸이 갑상샘염과 같은 비슷한 질환을 앓게 될 가능성이 있다. 주변에 과도한 신경질을 내는 여성이 있다면 전문이의 진단을 권해봐야 한다.

 

2. 신경성 식욕부진

 

일명 '거식증'으로 불리는 증상이다. 

 

살찌는 것에 대해 심한 두려움과 음식혐오로 식욕을 억제하며, 몸무게가 정상보다 미달인데도 살을 빼려고 애쓰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여성들의 성격적 특징은 강박적이고 완벽주의적이며 지나치게 예민하다. 이는 기초대사저하, 탈모 현상, 무월경 등이 나타나며 사망률도 5~15%나 돼 정신장애의 영역으로 구분하고 있다.

 

3. 알츠하이머 치매

 

알츠하이머 치매의 초기 단계는 바로 사람이 '신경질' 적으로 변하는 것이다.

 

부모님이나 가족 중 성격이 원만하던 사람이 갑자기 사소한 일에 버럭 화를 내거나, 신경질을 잘 내면 치매를 의심해야 한다.

 

불안과 우울함이 동반돼 신경질이 늘고 예민해지며 점점 난폭해지기도 한다. 부모님의 짜증과 신경질을 유심히 관찰하면 치매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4. 성인 ADHD

 

ADHD는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로, 아동기에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아 ADHD의 3분의 2는 성인 ADHD로 이어지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가 필요하다.

 

성인 ADHD의 증상은 사람에 따라서 매우 다양하지만, 성인의 경우 쉽게 화를 내거나 폭력적이며 반사회적인 행동 등을 보인다. 그리고 소아 ADHD 보다 치료가 더디다.

 

그래서 평소 직장생활에서 산만하거나 참을성이 부족해 적응장애를 겪고 있다면 신속히 치료를 받아야 한다.

 

5. 간헐적 폭발장애

 

폭발적 행동이 자기 의사와는 상관없이 발작적으로 일어나며, 간헐적으로 반복되는 증상이다.

 

신경질을 넘어 공격적인 행동으로 인해 가정생활이나 사회활동에 어려움을 겪게 되며, 특히 법적인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정신질환이다. 

 

남들은 '별것 아닌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지나치게 화를 내거나 폭력을 행사한다면 이를 의심해 봐야 한다.

 

6. 외상 후 울부장애(PTED)

 

어떠한 부정적인 사건을 겪거나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은 후 오랫동안 좌절과 굴욕감에 시달리게 되는 정신질환이다.

 

주로 가족의 죽음, 직장에서의 갈등, 해고, 배우자의 외도 등과 같은 안 좋은 일을 겪고 난 후, 그 사건을 3개월 이상 생각하며 분노를 터뜨린다.

 

평소 '억울하다'는 말을 많이 하는 사람도 여기에 해당한다. 이 증상은 신경질이 점점 통제 불가능해 짐으로 꼭 의사를 찾아가야 한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