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2050년에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세계 18위로 나이지리아보다 낮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7일 회계컨설팅 네트워크 'PwC'가 발표한 '2050 세계 경제 장기 전망-세계 경제 순위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GDP 규모 13위인 한국이 2050년에는 18위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기준 GDP 1위인 중국은 2050년에도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었고, 이어 미국과 인도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현재 22위인 나이지리아는 향후 40여 년간 급성장해 14위를 기록하며 한국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PwC'는 나이지리아가 석유 수출 위주의 산업 구조를 벗어나 경제의 다양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교육 인프라를 강화했을 때 발휘되는 성장 잠재력을 전제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제학자 '존 혹스워드는 2050년이 되면 브라질, 중국, 인도 등 7개의 신흥 경제국(E7)이 세계 GDP의 50% 이상을 차지하리라 전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