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전범기 티셔츠' 판매하는 쇼핑몰 사장님의 황당 변명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한 인터넷 쇼핑몰의 운영자가 전범기 티셔츠에 대한 고객들의 항의에 황당한 변명을 내놔 빈축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흔한 대한민국 쇼핑몰'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글 게시자는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흰색 반팔 티셔츠 캡처본을 첨부했다. 캡처본 속 티셔츠는 가슴 부분에 선명하게 '전범기' 로고가 그려져 있다.


이에 한 고객이 "혹시 친일파세요?"라고 질문하자 쇼핑몰 운영자는 "깊게 생각하기보다는, 패션의 일부 생각하시면 좋을 거 같네요"라는 황당한 해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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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는 이뿐만 아니라 "가장 적절하고 잘 나가는 제품입니다. 추천하는 핫한 제품이기에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라고 글을 남겨 논란을 샀다.


이후 논란이 거세게 일자 운영자는 문제가 된 전범기 티셔츠 판매글을 삭제했다. 하지만 황당 변명에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한 고객들과 누리꾼들은 제대로 된 해명과 사과를 하길 원하고 있다.


한편 논란이 된 전범기 티셔츠는 캐주얼 의류 브랜드 '슈프림(Supreme)'의 로고가 박힌 제품으로 진품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슈프림은 지난해 4월 11일, 봄 시즌 컬렉션을 공개하면서 일제 침략의 상징인 전범기를 담은 티셔츠도 포함해 고객들의 거센 항의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슈프림은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았지만 누리꾼은 "불매 운동"을 외치며 역사에 무지한 슈프림에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