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1억1천만' 미국인이 열광한 기아차 '슈퍼볼' 광고 (영상)

YouTube 'Kia Motors America'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기아자동차의 미국 슈퍼볼 광고가 미국 매체 USA 투데이의 슈퍼볼 광고 조사에서 선호도 1위에 올랐다.


지난 6일(현지 시간) USA 투데이가 발표한 광고 선호도 조사 결과 '애드 미터'에 따르면 기아차 광고는 평점 7.47점을 받아 전체 광고 중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기업이 올해로 29번째를 맞이한 '애드 미터'에서 전체 1위에 등극한 것은 지난해 현대자동차에 이어 두 번째다.


기아차는 유명 배우 멀리사 매카시가 자연 보호를 위해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 차량 니로를 타고 남극과 초원, 대양을 누비며 '환경 투사'로서 악전고투하는 장면을 담아냈다.


인사이트YouTube 'Kia Motors America'


연비가 높은 기아차 니로를 타면 손쉽게 자연 보호를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재미있게 표현한 기아차 광고는 언론의 호평과 함께 혼다자동차(6.97점)와 아우디(6.88점)의 광고를 누르고 선호도 조사 1위에 등극했다.


AP 통신은 "기아차가 누구도 불편하게 하지 않고, 고래 구하기나 자연 보존 같은 사회적 문제를 건드렸다"라고 극찬했고, 포브스는 "배경음악으로 선택한 보니 테일러의 히트곡이 향수를 자극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올해 슈퍼볼 TV 중계방송 광고료는 30초당 최대 550만 달러(한화 약 63억원)로 1초당 비용이 2억원 꼴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60초 분령에 100억원 이상을 들인 것으로 추산되며, '더 나은 작전(operation better)'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광고로 주목을 받은 현대차는 90초 분량의 광고에 150억원을 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인사이트USA 투데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