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충남도지사 안희정 의원의 지지율이 급상승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6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는 지난 1~3일 전국 성인남녀 1,5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다자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31.2%로 1위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주와 비교해 2.8%p 상승해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2위권과의 격차를 20%p 전후로 벌려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다.
2위는 지난주 5위에서 급부상한 안 지사로 지지율이 6.2%p 오른 13.0%로 지지율 10%대에 안착했다.
황 권한대행은 반 전 총장을 지지하던 새누리 지지층을 흡수해 5.8% 오른 12.4%를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주보다 2.4%p 올라 두 달 만에 10.9%로 1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8.6%,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4.9%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9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혼용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전체 4.1%(총 통화시도 37,258명 중 1,519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였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