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송지효에게 강제로 벌레를 만지는 '벌칙'을 제시해 공포에 떨게 만든 런닝맨 제작진의 태도에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5일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벌레가 가득 담긴 상자에 손을 넣을 위기에 질겁하는 송지효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게임의 규칙에 따라 송지효가 하하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벌레가 든 상자에 손을 넣어야 했다.
이에 벌레를 극도로 무서워하는 송지효는 겁에 잔뜩 질려 금방이라도 울 듯한 표정으로 소리를 질렀다.
투명한 상자에 담겨 천천히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벌레를 본 송지효는 눈도 제대로 못 뜬 채 소리를 질러 공포감이 극에 달했다.
결국 하하는 고심 끝에 송지효를 선택했고 송지효는 벌칙을 수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방송이 나간 후 누리꾼들은 출연자를 배려하지 않고 지나치게 가학적인 벌칙을 준비한 런닝맨 제작진들에게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남의 고통을 보며 재미를 느끼라는 거냐"라며 "런닝맨 제작진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벌칙이 아닌 고문에 가까운 진행 방식에 송지효는 다리까지 풀려 안쓰러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