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전인범 장군이 문재인 '선거캠프'에 합류한 진짜 이유

인사이트Facebook '전인범'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참군인'으로 불리며 많은 팬을 보유한 전인범 장군이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선거 캠프에 합류한 이유가 전해졌다.


지난 5일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은 본인 SNS를 통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캠프에 합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전 전 사령관은 4일 경희대에서 열린 문 전 대표의 북 콘서트에 참석해 선거 캠프 합류 의사를 밝혔다.


이에 보수 성향의 전 전 사령관이 문 전 대표 캠프 합류를 두고 논란이 일자 SNS를 통해 본인 선택의 이유를 해명했다.


전 전 사령관은 "이번 결심의 결정적 이유는 지난번 특전사에 갔는데 그간 추진했던 많은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가 있었다"며 "특히, 7만 원짜리 특수작전 칼(서바이벌 칼)을 부결시켰다는 얘기를 듣고 조용히 살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이어 "저는 정치 안 한다. 듣기 좋은 얘기만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해군, 특공, 헌병특경, 해병대와 육군 수색대, 공군 SAR, 정보사 여단 그리고 특전부대와 일반병이 자기 자신과 나라를 지키는 데 필요로 하는 기본장비를 구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본인이 특전사령관 시절 장병들의 임무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도입했던 정책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부결되자 이와 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인범 전 사령관은 1983년 미얀마 아웅산 테러 당시 이기백 합참의장을 구해낸 일화로 유명하며 한국과 미국 정부로부터 11개의 훈장을 받은 역대 최다 수훈자로 기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