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우여곡절 끝에 설치된 부산 평화의 소녀상에 이어 대구에도 건립이 추진될 예정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대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 촉구를 위한 1,228인의 동의를 구한다는 서명운동(☞바로 가기)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15년 12월 28일 맺은 한·일 위안부 합의를 무효로 하자는 의미로 서명운동은 대구시민 1,228명의 뜻을 모으고 있다.
서명운동은 대구의 중심지인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의 명예·인권 회복과 역사의식을 높인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대구 평화의 소녀상 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오는 3월 1일 삼일절을 맞아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키로 했지만 현재 행정당국과 이견으로 마찰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산은 동구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 문제를 놓고 시민단체와 철거, 재설치를 반복한 끝에 12월 31일 정식 설치를 허용하기도 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