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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1952년 2월 2일 생인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에 몰린 상황에서 65번째 생일을 맞았다.

2일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특검수사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진행되는 우울한 상황에서 65번째 생일을 맞았다.

이는 취임 후 맞는 4번째 생일이기도 하다.

박 대통령은 당장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대면조사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에 대비해야 하는 만큼 청와대 관저에서 조용히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생일축하 인사차 참모진들이 찾아오겠다고 해서 간단하고 조촐하게 오찬을 즐길 예정"이라면서도 "박 대통령은 올해 생일 별다른 일정을 소화하지 않은 채 특검조사에 대한 법률대응을 준비하며 조용히 생일을 보낸다"고 전했다.

지난해 참모들과 '퓨전 K푸드' 오찬을 갖고 국무위원들과 함게 만찬을 즐긴 것과는 상당히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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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