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대마초 흡연으로 1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은 뒤 수감생활을 했던 래퍼 이센스의 홍성교도소 출소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달 30일 이센스의 소속사 비스츠앤네이티브스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센스의 출소 당시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쇼 '아임 굿(I'm Good)'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이센스는 수감자들에게 나눠주는 교정 노트 수십 권을 꺼내 보이며 "내 앨범이다"라고 흐뭇하게 웃어 보였다.
또한 교도소 밖을 나오자마자 "XX 세상이다, 세상"이라는 짧은 첫 마디를 때며 출소의 기쁨을 만끽했다.
영상에는 출소 이후 처음으로 팬들과 마주하는 공연 모습도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떨리고 긴장된다"며 공연에 앞서 랩 연습을 반복한 이센스는 공연에서 언제 그랬냐는 듯 실수 없이 랩을 이어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다수의 마니아를 거느리며 복역 중에도 존재감을 과시한 이센스의 영상을 본 팬들은 "출소해서 뱉은 저 짧은 한마디에 모든 감정이 섞여 있는듯하다"라며 "담배는 펴도 대마는 하지 말고 꾸준히 음악했으면 좋겠다"고 당부를 남겼다.
한편 지난해 10월 3일 출소한 이후 뚜렷한 행보를 나타내지 않던 이센스는 현재까지 앨범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