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신예그룹 '비하트'가 선배 '비스트'의 곡과 콘셉트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비하트 측이 예정된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비하트 소속사 측은 "표절이라고 하기엔 똑같은 8마디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잡아놨던 음악 프로그램과 일정을 그대로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한 누리꾼은 비하트의 '실감 나'가 비스트 정규 3집 앨범에 수록된 '리본', '12시 30분', '버터플라이'를 섞은 느낌이 든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일자 '실감 나' 작곡가 스테이 얼론은 "청자분들에 따라 유사하게 들릴 수 있으나 멜로디의 유사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의혹을 일축시켰다.
그러나 비스트 용준형이 "굉장히 유감스럽고 안타깝다"며 "그 분(스테이 얼론)도 '리본'을 레퍼런스로 만들었다고 얘기했었다"고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 '표절' 논란은 재점화됐다.
비하트의 활동이 예정대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번 표절 논란의 진위가 가려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