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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송영오 기자 = 올바른 자세가 기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 연구팀의 '자세가 우울증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연구팀은 "꼿꼿한 자세가 우울증을 개선시킬 수 있으며, 기분이나 감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을 받은 환자 61명을 대상으로 자세가 기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검사했다.

환자들에게 5분간 스피치 할 자료를 나눠주고 절반의 환자에게는 의자에 등을 맞대고 곧은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치료용 테이프를 붙여주었다.

또 검사 도중 연구팀은 환자들에게 기분이나 감정에 대한 설문 조사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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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를 이끈 엘리자베스 브로드벤트(Elizabeth Broadbent) 박사는 "똑바로 앉은 사람들이 더 많은 활력과 열정을 갖고 있었다"면서 "더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고 많은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곧은 자세의 사람들이 성취감이나 자부심을 더 잘 느끼며, 두려움은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편 연구팀은 "올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은 우울증을 치료 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정신 건강에도 유익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여전히 많은 변수가 작용할 수 있어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연구 논문은 올해 말 출판 될 예정이다.

송영오 기자 young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