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가수 윤두준이 '아이돌'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최근 진행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 녹화에는 어머니 병상을 지키느라 불참한 개그맨 정형돈을 대신해 윤두준이 합류해 멤버 김성주, 김용만, 안정환 등과 스위스 여행을 떠났다.
녹화에서 윤두준은 스위스 리기산 정상에 앉아 김성주, 김용만, 안정환 등 멤버들과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었다.
윤두준이 솔직하게 속마음도 말하지 못하고 정형화된 아이돌식(?) 대답만 늘어놓자 안쓰러웠던 김성주는 "아이돌이 꼭 좋은 직업은 아닌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이에 윤두준은 "아이돌이 된 것을 한 번도 후회한 적 없고 재미있고 좋아하는 일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성주가 "아들을 낳으면 아이돌을 시킬 거냐?"고 되묻자 윤두준은 단호하게 "절대 아이돌을 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 윤두준은 "(아이돌은) 환경이 꾸준히 바뀌는 게 아니라 한 번에 모든 게 바뀌어버린다. 보이는 것과 다른 이면이 많은 직업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회사라는 울타리 밖으로 나가는 게 처음이다 보니 올해 처음으로 무섭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성주 또한 회사를 나와 프리랜서로 전향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진심 어린 충고와 응원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윤두준과 함께 한 JTBC '뭉쳐야 뜬다'는 화요일인 오는 31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