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대통령으로 절대 뽑고 싶지 않은 '비호감' 1위 반기문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차기 대권 주자 간 비선호도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지난 25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MBN과 매일경제신문이 함께 의뢰한 '전국 대통령선거 설날특집 정국현안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소한 이 사람만큼은 절대 찍지 않겠다'는 질문에 응답자의 34.2%가 반 전 총장을 꼽았다.


2위는 24.1%가 선택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였고 뒤를 이어 황교안 국무총리 권한대행이 10.4%로 3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5.1%)와 이재명 성남시장(3.6%)은 각각 4, 5위를 기록했다.


'대통령으로 가장 지지하는 인물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는 문 전 대표가 32.8%로 1위를 차지했고 반 전 총장은 15.4%로 2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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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MBN과 매일경제신문이 리얼미터를 통해 조사한 차기 대권 후보 지지율 조사와 비교해 문 전 대표는 7.6%p 상승한 데 비해 반 전 총장의 지지율은 6.7%p 하락했다.


이 밖에 '나라의 안보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적절한 차기 대통령 후보'와 '부정부패를 근절시키는 데 가장 적합한 차기 대통령 후보' 질문에서도 문 전 대표는 각각 30.2%와 27.0% 지지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23일부터 24일까지 유선전화 10%와 무선전화 40%,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한 조사 50%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