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엔딩 후 쿠키 영상에서도 볼 수 없었던 영화 '공조'의 미공개 에필로그가 공개됐다.
29일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는 3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공조'의 미공개 에필로그를 최초로 공개했다.
에필로그 속에는 윤아가 북으로 돌아가는 북한 형사 현빈을 배웅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윤아는 머리에 스카프를 쓴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나와 현빈에게 매달린다.
윤아는 "애인 없잖아요. 제가 걱정돼서 그렇게 말하신 거라면서요. 우리 또 언제 봐요"라며 현빈을 구슬프게 바라본다.
하지만 현빈은 "통일 되믄?"이라며 단칼에 다음을 기약한다.
"그때까지 언제 기다려요. 될지 안될지도…"라며 과장된 표정으로 끝까지 매달리는 윤아의 천연덕스러운 연기에 웃음이 터진다.
영화 '공조'에서 윤아는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를 버리고 코믹하고 비굴한 모습을 보여줬다.
관객들은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낸 윤아의 모습에 극찬을 보내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