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도깨비' 김은숙 작가가 '신데렐라 이야기'를 고집하는 이유

인사이트Facebook 'tvNdokebi', 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드라마 '도깨비'까지 10편에 달하는 드라마를 모두 히트시키며 명실상부한 스타 작가 김은숙이 '신데렐라' 이야기를 고집하는 이유가 재조명되고 있다.


김은숙 작가는 지난 2003년 드라마 '태양의 남쪽'으로 시작해 '파리의 연인', '상속자들', '시크릿가든' 그리고 '도깨비'까지 집필한 모든 드라마들을 흥행시켰다.


어느 한 편도 빼놓지 않고 성공시킨 김은숙표 드라마들에는 '신데렐라' 이야기라는 특징이 있다.


특히 최근 종영한 드라마 '도깨비'는 어린나이에 어머니를 잃은 여주인공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나타나 도움을 주는 도깨비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일종의 신데렐라 이야기를 표방하고 있다.


이에 김은숙 작가는 지난 2011년 한국방송작가협회에서 "내 작품에는 남자 신데렐라든 여자 신데렐라든 늘 신데렐라가 등장한다"며 "신데렐라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고, 다른 것을 해보면 시청률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는 예술이 아니라 1시간짜리 엔터테인먼트이기 때문에 남의 돈으로 예술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신데렐라 이야기를 집필하는 소신을 밝혔다.


한편 드라마 '도깨비'는 신드롬을 일으킬만큼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면서 전편이 이번 설 연휴에 재방송되는 등 종영 후에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