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아들 군입대하는 날 뒤에서 남몰래 눈물 훔치는 엄마 (영상)

YouTube '대한민국육군'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까슬한 까까머리를 만지작거리며 멋쩍게 뒤돌아 부대 안으로 향할 때 우리들의 엄마는 남몰래 눈물 흘렸다.


지난 24일 육군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훈련소 입소 당시 아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하는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영원히 내 품 안에만 있을 줄 알았던 아들을 군대라는 낯선 곳으로 보내야만 하는 어머니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훈련소까지 가는 길에 혹여나 나쁜 생각을 할까 먼 길을 마다치 않고 배웅에 나선 어머니들.


어머니들은 그토록 좋아하던 짜장면도 긴장한 탓에 잘 먹지 못하는 아들이 안쓰럽기만 했다.


아들이 훈련소 입소를 위해 돌아서자 밥은 잘 먹을지, 잠은 설치지 않을지 온갖 걱정에 어머니들은 표정이 어두워진다.


저 멀리 뛰어가다 뒤돌아 애써 웃음 짓는 아들의 모습에 어머니들은 결국 참아 온 눈물을 흘리셨다.


한편 영상을 본 한 누리꾼들은 "내가 가장 힘들었던 그 시절에 어머니가 더 힘들었을 거란 생각에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