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던 '도깨비' 신부 김고은이 다시 환생해 공유를 만나는 해피엔딩으로 '도깨비'가 막을 내렸다.
이런 가운데 5년 전 공유가 출연했던 KBS 2TV '빅' 주인공 서윤재와 '도깨비' 김신과 묘하게 닮았다는 평행이론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4일 유튜브 전문 채널인 퐈이야TV에는 tvN '도깨비'와 KBS 2TV '빅'에서 공유가 맡은 주인공에게서 평행이론이 존재한다는 증거를 보여주는 영상이 올라왔다.
참고로 '도깨비'는 로코물의 대가 김은숙 작가가 직접 집필한 작품이며 '빅'의 경우 로코 장르의 히트 메이커인 홍자매 작가가 쓴 드라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들 두 작품에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바로 주인공이 공유라는 점과 극중에서 하는 행동이 똑같다는 점이다.
지금부터 tvN '도깨비'와 KBS 2TV '빅' 속 묘하게 닮은 공유 평행이론에 대해 정리해 소개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1. 술 마시고 다음 날 아침
'도깨비' 김신은 술 마신 다음 날 끊겼던 필름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자 소스라치며 손으로 입을 가리고 자신이 깜짝 놀랐음을 드러내고는 한다.
'빅'에서도 서윤재는 술을 마시고 일어나 당황함을 감추지 못해 손으로 입을 가리는 등 김신과 똑같은 행동을 실제 취했다.
2. 늘 현금이 없어 빌려야만 하는 신세
다시 환생한 '도깨비' 김신은 수중에 돈이 없다. 저승사자(이동욱)에게 마치 맡겨놓은 돈이라도 있다는 듯이 현금을 자주 빌려간다. 앞서서는 군고구마값 5천원이 없어 써니에게 빌린 전력이 있다.
'빅' 서윤재 역시 호주머니에 돈이 없어 급하면 길다란(이민정)에게 달려가 돈 좀 빌려달라고 말한다. 결국 김신과 서윤재는 늘 현금이 없다.
3. 신체 부위에 대한 과도한 자신감
'도깨비'에서 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리는 김신은 자신의 신체 부위에 대해 유독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 보여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이는 '빅'에서도 마찬가지다. 서윤재는 자신의 근육질 몸매에 대해 과감없이 길다란에게 보여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4. 줬던 물건 삐쳐서 다시 빼앗아 가는 남자
김신은 사소한 것에도 쉽게 삐쳐서 지은탁(김고은)에게 줬던 물건도 다시 빼앗아가는 쪼잔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는 했다.
'빅' 서윤재 역시 자상하게 챙겨줬다가도 뭔가 하나라도 뒤틀리면 다시 가져가버리는 등 두 사람 모두 쉽게 삐진다.
5. 다양한 외국어 실력 갖춘 능력자
20년마다 나라를 옮기며 살 뿐만 아니라 자유자재로 이동이 가능한 김신은 '도깨비' 극중에서 외국어에 능통자로 그려졌다.
서윤재 역시 서슴지 않게 외국어를 구사하는 모습이 등장해 두 사람 모두 다양한 외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능력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 '도깨비' vs '빅' 속 묘하게 닮은 공유 평행이론 4가지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