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송영오 기자 = 파도 치는 호수로 유명한 '바이칼 호수'에서 강추위에 파도가 순식간에 얼어버리는 신기한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시베리아의 바이칼 호수에서 포착된 '얼음 파도'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속 바이칼 호수의 테두리에 새하얀 덩어리들이 뭉쳐져 있다.
거품이 낀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바로 지면에 닿자마자 얼어버린 바이칼 호수의 '파도'다.
얼음 파도는 슬로모션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천천히 해변으로 밀려들어 온다.
물결의 형상이 그대로 남아 예술작품 같은 파도는 시베리아 칼바람의 추위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한편, 강추위 속에서도 자연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얼음 파도를 보기 위해 이곳 바이칼 호수를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송영오 기자 young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