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30일(토)

‘미생’의 등장인물로 본 ‘직장상사’ 유형 7가지


via tvN '미생'

 

tvN 드라마 '미생'이 큰 인기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직장 생활의 애환을 현실감 있게 잘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가 배경인 드라마인 만큼 실제 직장 생활에서 볼 수 있는 수많은 유형의 '생생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미생 속 직장 상사에 대해 분석해 보고자 한다. 대부분의 직장 상사가 자신은 '오 과장'에 속한다고 우기고 있는 만큼, 부하직원이라면 아래의 유형을 잘 살펴보길 바란다.

 

특히 아래의 내용은 지금까지 드라마 속에서 보인 모습만으로 선정한 것이니 오해가 없길 바란다. 그렇다면 당신의 상사는 다음 중 어떤 타입인가? 

 

1. 모두가 꿈꾸는 상사 '오 과장 (이성민 분)'

 

via tvN '미생'

  

많은 부하직원이 꿈꾸는 최고의 직장상사.

 

오로지 일뿐인 워커홀릭에 우직한 성품이지만, 회사 내에서 벌어지는 불의에 대해서 참지 못한다.

 

후배의 잘못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고, 후배를 위해 자존심도 굽히는 매우 흔치 않은 직장 상사의 유형이다.

 

2. 팀원들이 잘 되는 것이 소원인 '김 대리 (김대명 분)'

 

via tvN​ '미생'

 

고지식한 오 과장과 능력 없는 낙하산 장그래(임시완 분) 사이에서 중간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다. 

 

오 과장이 어떤 판단을 내리든 그를 존중하고 따르는 의리의 사나이다.

 

실무에 무지한 후배 때문에 고생하지만, 항상 그를 따뜻하게 도우며 명언을 쏟아내고 있다.

 

3. 만나고 싶지 않은 최악의 상사 '박 과장 (김희원 분)'

 

via tvN

 

트러블 메이커 그 자체.

 

고졸인 장그래를 무시하고 여직원들에게 '역시 커피는 여자 손 맛'이라며 성희롱도 서슴지 않는다. 그래서 영업3팀을 위기에 빠뜨리기도 했다.

 

폭언과 폭력, 그리고 성희롱까지 탑재해 어디 가서도 절대 만나고 싶지 않은 상사의 유형이다.

 

4. 한 번 찍히면 피곤해지는 '하 대리 (전석호 분)'

 

via tvN​ '미생'

 

미움을 받는 캐릭터 중 하나다. 한 번 찍히면 직장생활이 매우 피곤해지는 타입.

 

후배면 후배답게 선배에게 굽혀야 한다는 마인드가 있는 인물로, 후배의 공을 가로채는 것은 기본이고 마음에 안 들면 서류를 얼굴에 던져버린다.

 

이런 선배에겐 맞불을 놓기보다는 안영이처럼 한 수 굽히고 가는 게 현명한 방법일 수 있다.

 

5. 착한 것이 전부인 '박 대리 (최귀화 분)'

 

via tvN​ '미생'

 

사람 좋다. 하지만 그게 다다. 

 

매번 거래처로부터 물건을 늦게 받는 등 일처리가 미흡하다. 알고 보면 거래처에서 박 대리가 착한 점을 이용해 뒤통수를 친 것이다.

 

이러한 박 대리의 모습에 사람들은 답답해한다. 그래서 직장 안팎에서 존경받지 못하고 입지가 늘 불안하다. 하지만 후배 장그래의 믿음에 용기를 내 문제를 해결한다.

 

6. 기본기를 중시하는 '강 대리 (오민석 분)'

 

via tvN​ '미생'

 

엘리트 신입 장백기에게 엑셀 작업만 시킨다. 

 

얼핏 보면 장백기를 질투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아니다. 자신을 드러내려고 혈안이 돼 있는 후배에게 기본기부터 가르침을 주려던 것이다.

 

이런 상사의 밑에 있다면 겸손하게 배우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러면 기초부터 탄탄하게 일을 배울 수 있음은 물론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

 

7. 카리스마 워킹맘 '선 차장 (신은정 분)'

 

via tvN '미생'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워킹우먼.


그러나 성희롱을 일삼는 박 과장 때문에 오 과장을 찾아가 "부하직원 관리 잘하라"며 당당하게 꾸짖는 모습을 보여준다.

직장 내 몇 없는 여성 상사로 남성 못지않은 카리스마가 넘치는 멋진 선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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