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군함도'는 '위안부'에 이은 또 하나의 가슴 아픈 우리 역사

인사이트사진 = CJ Entertainment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우리는 그곳을 지옥섬이라고 불렀다"


일제강점기 일본 하시마 섬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류승완 감독의 영화 '군함도' 예고편이 최초 공개된 가운데 하시마 섬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이어 우리의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하시마 섬은 일본 나가사키현에 위치한 길이 480m, 폭 160m, 약 10m의 암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섬이다.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고 불리는 하시마 섬은 일제강점기 당시 수많은 한국인들이 징용을 당해 강제 노역을 한 곳이기도 하다. 2년 전인 지난 2015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한때 활발한 탄광산업으로 일본 근대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한 번 들어가면 빠져나올 수 없는 감옥이라는 뜻에서 당시 '지옥도'라고 불리는 가슴 아픈 역사가 깃들어져 있는 곳이 바로 하시마 섬이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하시마 섬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상상할 수 없는 착취와 무자비한 당시 모습을 생생하게 그렸다.


히사미 섬의 숨겨진 가슴 아픈 역사를 모티브로 새롭게 창조한 영화 '군함도'는 류승완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황정민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 출연했다.


절대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할 가슴 아픈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영화 '군함도'. 바로잡지 못한 비극적인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우리에게 커다란 울림을 줄 '군함도'는 올 여름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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