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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3년간 월 '30만원'의 청년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는 파격적인 청년 정책을 제시했다.

25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NPO센터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사회적 투자'를 주제로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취업하지 못한 청년들은 인간의 존엄성도 상실한다"며 "청년들이 첫 직장을 잡을 때까지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청년 기본소득을 최대 3년간 월 3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드는 비용 약 2조 6천억원은 재정개혁, 조세개혁, 공공부문 개혁으로 연평균 54조 4천억원을 확보해 그 일부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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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박 시장은 "공무원과 공공기관 청년 일자리를 10년간 '50만개' 늘리겠다"고도 말했다.

박 시장은 "공공이 주도해 청년 실업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며 정부와 공공기관, 서비스공단의 새 일자리는 청년에게 기회를 우선 제공해 연 5만개씩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공공부문 고용 비중이 7.6%로 OECD 평균(21.3%)에 비해 크게 낮아서 국민이 공공서비스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공공기관에 한정된 청년고용할당제를 민간으로 확산할 계획과 함께 쉐어하우스 10만호 공급, 청년을 위한 특별 주거급여제도 신설, 등록금 및 학자금 대출제도 개선, 청년창업 지원 등의 청년 정책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