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편의점을 털어라'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걸그룹 레드벨벳 리더이자 맏언니 아이린이 동생 웬디를 위해 직접 손편지를 써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편의점을 털어라'에서는 대세 걸그룹 레드벨벳을 위한 편의점 다이어트 레시피가 소개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맏언니 아이린은 "웬디가 첫 MC라서 '웬디 사용 설명서'를 준비했다"며 레드벨벳 멤버들과 직접 쓴 손편지를 꺼내 낭독했다.

아이린은 "우리 웬디는 웃음이 많은 해맑은 아이다"며 "가끔은 눈치 없이 웃기도 하지만 정말 순수하고 착한 아이니 부디 예뻐해 달라"고 웬디를 잘 챙겨달라고 정중히 부탁했다.

그러면서 "소처럼 느릿느릿해서 속 터지긴 하지만 정말 착하고, 정 많은 아이다"며 "마지막으로 걱정이 많은 아이다"고 동생 웬디를 걱정했다.

아이린은 또 "말하는 것을 좋아해 계속 재잘재잘 거려도 한 번쯤은 귀 기울여 들어 달라"며 "언니, 오빠들 앞으로 우리 웬디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생각지도 못한 레드벨벳 멤버들의 깜짝 편지에 감동 받은 웬디는 아이린이 편지를 낭독하는 동안 한없이 눈물을 흘리며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였다.

웬디는 "내가 눈물이 많아가지고"라고 설명하며 "감동받았다"는 소감과 함께 미소를 지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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