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배우 강동원과 유아인의 조합으로 제작 전부터 숱한 화제를 모았던 이창동 감독의 신작 영화 '버닝'.
하지만 내부적인 문제로 제작이 무기한 보류되면서 영화 팬들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런데 최근 영화 '버닝'이 올여름 크랭크인을 목표로 재추진되고 있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24일 스포츠조선은 "영화 '버닝'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면서 판권 문제로 제작이 지연됐으나 최대한 빨리 합의를 이끌어내 오는 8월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복수의 영화 관계자는 이창동 감독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을 모티브로 '버닝'을 집필했으나 원작 사용에 대한 논의가 완전히 끝나지 않아 제작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버닝' 제작진 측은 무라카미 하루키 쪽과 긴밀히 논의 중에 있으며 곧 원만한 합의를 이뤄내 오는 8월 영화 제작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들은 일단 제작진 뜻에 따라 8월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유아인이 군 문제에 발목잡혀 있는 탓에 '버닝'의 크랭크인 시기에 맞춰 당초 출연키로 한 배우들이 모두 합류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버닝' 측 관계자는 "무라카미 하루키와의 원작 논의 등 여러 가지 제작 상황을 준비하고 있다"며 "때가 되면 공식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