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한국 맥도날드에서 판매하는 '빅맥'의 가격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2일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전 세계 빅맥 가격을 조사한 '2017 빅맥 지수'를 발표했다.
'빅맥 지수'는 이코노미스트에서 분기별로 발표하는 자료로 나라별 통화가치와 물가 수준을 맥도날드의 '빅맥'으로 비교해볼 수 있도록 한 자료다.
이번 자료에서 한국의 빅맥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3.59달러보다 0.27%포인트 상승한 3.68달러(한화 4,400원)로 나타났다.
이는 3.39달러를 기록한 아시아 1위 싱가포르와 불과 0.31달러 낮은 2위(세계 27위)다.
싱가포르와 한국의 뒤를 잇는 아시아 국가로는 파키스탄(3.58달러), 아랍에미리트 (3.54달러), 태국(3.3.35달러), 일본(3.26달러), 사우디아라비아 (3.20달러), 중국 (2.83달러)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빅맥지수'는 각국의 물가 수준을 더욱 쉽게 예측할 수 있어 환율보다 더 현실적인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