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이 신작 '로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출연료를 자진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해외 매체는 제임스 맨골드 감독과의 인터뷰를 통해 휴 잭맨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연료까지 삭감했다고 밝혔다.
휴 잭맨은 "영화에서 다루는 주제, 캐릭터들을 다루는 방식에 제약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제임스 맨골드 감독과 나는 아무런 제약 없이 마음껏 울버린 캐릭터를 다루고자 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신작 '로건'은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이 어린 소녀를 지기이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대결을 펼치는 감성 액션 블록버스터로 휴 잭맨이 연기하는 마지막 '울버린' 시리즈이기도 하다.
이제까지 보여준 울버린의 강인한 모습이 아닌 능력을 잃어가는 돌연변이 울버린의 모습은 코믹북 유니버스에서 가장 다크하고 복잡한 캐릭터를 잘 나타내줄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로건'을 통해 울버린의 깊은 내면과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 만큼 휴 잭맨 역시 "마지막 '울버린' 시리즈만큼은 울버린의 인간적인 모습, 초능력 이상의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엑스맨' 시리즈 사상 가장 사실적이고 인간적인 영화로 평가되는 만큼 영화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벌써부터 커지고 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