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배우 공유가 '도깨비' 종영 소감을 자신의 팬카페에 직접 남겨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 공유는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도깨비) 종방연 이후 "쓸쓸하고 찬란했던"이라는 제목의 글을 직접 올렸다.
공유는 "말 그대로 쓸쓸하고 찬란했던 시간들이었다"며 "이상하고 아름다운 삶이었다. 때론 내가 감당할 수 없음에 의심하고 또 의심하고 누군가를 아닌 내 자신을 원망하기도 했다"고 촬영 당시 고충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매 회 나에게 넘어야 할 산이었다"며 "나를 절대적으로 믿어주고 애정해주신 작가님 감독님 스태프들 동료배우들 그리고 여러분 덕분에 수 많은 산을 넘고 넘어 무사히 여기까지 왔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공유는 또 "다행이다. 모두의 노력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 것 같아서 말이다"며 "고맙다 모두. 앞으로도 사랑하는 이들을 보내고 홀로 남아야 하는 '도깨비'를 생각하면 먹먹하고 가슴 한 구석이 아려온다"고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공유는 "남아있는 세 번의 삶 동안 부디 은탁이와 아름답고 행복하기만을 빌어본다. 안녕"이라고 도깨비 김신과의 이별을 고했다.
앞서 공유는 '도깨비'에서 고려 시대 무신이자 불멸의 삶을 저주 받은 도깨비 김신 역을 열연하며 올해 최고의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ATAM에 따르면 '도깨비' 마지막회는 순간 최고 시청률 28.14%까지 치솟으며 케이블TV 역사를 새롭게 쓰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