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가수 아이유와 장기하가 연애 4년 끝에 결별을 선언한 가운데 지난해 열린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당시 진행자였던 이휘재의 발언이 SNS에서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는 방송인 이휘재와 배우 장근석, 걸스데이 민아의 진행으로 '2016 SAF SBS 연기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당시 이휘재는 '달의 연인-보보 경심 려'를 통해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한 아이유와 이준기에게 수상 소감을 묻던 도중 "두 사람 사이가 수상하다"고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이휘재는 계속해서 "이상하다. 맞냐"고 질문을 이어나갔고 옆에서 이를 듣고 있던 민아가 오히려 "아휴~ 그만하세요"라고 말릴 정도였다.
갑작스러운 이휘재의 질문에 당황한 아이유는 "네? 네?"라고 답하며 웃음으로 애써 넘기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아이유는 장기하와 공개 열애 중인 상황이어서 이휘재 질문이 무례했다는 비난 여론이 들끓었고 이휘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방송에서 좀 재미있게 해보자했던 저의 욕심이 너무 많이 과했던 것 같다"며 공식 사과한 바 있다.
하지만 23일 아이유와 장기하가 연애 4년 끝에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결별 사실을 공식 인정함에 따라 시상식 당시 이휘재가 두 사람의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아이유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이 최근 연인으로서의 인연을 마무리 지었다고 공식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