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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엄청난 사이즈의 커닝 페이퍼를 본 교수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듯 황당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러시아의 한 대학에서 벌어진 웃지 못할 헤프닝을 전했다.

러시아 보로네즈에 위치한 보로네시 공립대학교(Voronezh State University)에서 핵물리학 시험이 치러지던 중 길이 약 3.7m의 어마어마한 크기의 커닝 페이퍼가 발각됐다.

여기에는 35문제의 답이 적혀있었고 이것을 펼쳐보는 교수의 표정에는 황당함이 묻어났다. 매체에 따르면 학생들이 이 커닝 페이퍼를 만드는데 무려 일주일이 꼬박 걸렸다.

학생들은 "교수님이 커닝 페이퍼 없이는 도저히 합격할 수 없을 것"이라고 귀뜸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 커닝 페이퍼 장인(?)인 학생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조언을 준 교수도 누군지 알려지지 않았다.

매체는 러시아는 시험도중 커닝 페이퍼를 보고 베끼는 일이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으며 강사들 역시 그것을 제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