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숱한 신드롬을 낳으며 유종의 미를 거둔 드라마 '도깨비'의 김은숙 작가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23일 김은숙 작가는 "'판타지 로코'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면서 여러 가지 면에서 기대감 반, 설렘 반의 심정으로 시작했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민이 많았던 만큼 열심히, 최선을 다해 집필했고 시청자 여러분들이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더욱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도깨비'를 3년 전부터 기획한 것으로 알려진 김은숙 작가는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거듭했다.
김은숙 작가는 "이응복 감독님과 논의를 통해 14회 결방을 결정했는데, 결방이라는 부분까지도 기다려주고 이해해준 시청자분들이 아니었다면 이런 행복한 마무리는 없었을 것 같다. 우리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도깨비'에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지상파가 아닌 케이블에서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가 제작되기는 '도깨비'가 처음이었다.
또한 처음 도전하는 '판타지 로코'라는 장르였기 때문에 흥행이 보장된 스타 작가임에도 '도깨비'가 방송되기 전까지, 방송 중에도 많은 고민을 거듭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기록적인 시청률과 회마다 돌풍을 일으킨 '도깨비'는 김은숙 작가가 고민한 것 이상으로 좋은 결실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