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남녀는 서로 다른 시각으로 '원나잇'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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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송영오 기자 = 하룻밤 사랑인 '원나잇 스탠드'에 대해 남녀가 서로 다른 생각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원나잇에 대해 남성은 '더 많은 관계'를 원하지만, 여성은 '질 높은 관계'를 선호한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노르웨이 과학기술 대학교(Norwegia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심리학 연구팀은 19세에서 37세 사이의 노르웨이 남녀 2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원나잇 스탠드 후 후회한 적 있는가'라는 질문에 여성은 35%, 남성은 20%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절반 이상인 60%의 남성은 원나잇 제의를 거절한 경험을 '매우 후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80%의 여성은 원나잇 거절을 '매우 잘한 결정'이라고 답해 성별 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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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이 같은 차이를 '종족 보존의 본능'을 바탕으로 분석했다.


연구를 이끈 레이프 케네어 교수는 "이론적으로 남성은 수천 명의 여성과 관계 후 수천 명의 자녀를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성은 본능적으로 최대한 많은 자손을 얻고자 하며 이 때문에 성관계 기회를 중요시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여성은 아이가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아 잘 자라기를 원하기 때문에 그런 자질을 갖춘 파트너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또 "그 때문에 상대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성급하게 성관계를 맺는 것에 대해 죄책감이나 부담을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영오 기자 young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