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현나래 기자 = 강권주(이하나)가 자신의 아버지 살해현장을 무전기로 전해 듣고 오열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OCN '보이스'에서는 과거 강권주(이하나) 아버지 강국환(손종학)의 죽음에 대한 진실이 밝혔다.
과거 강권주 아버지 강국환은 무진혁(장혁)의 아내 살인 사건 연락을 받고 그 일대를 수색하던 와중 범인과 마주쳤다.
당시 아버지와 무전을 하고 있었던 강권주는 무전기 너머 둔탁한 소리에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안돼!"를 반복했다.
강권주의 아버지 머리를 흉기로 잔인한게 내리치던 범인은 강권주의 목소리를 듣고 무전기를 집어들고 "뭐야 딸도 경찰이야?"라고 말했다.
이에 강권주는 "당시 범인이지? 말할 때마다 딱딱거리는 소리 분명 들었어. 당장 자수해"라고 설득하지만, 범인은 깔깔거리며 비웃었다.
범인에게 머리를 가격당한 권주의 아버지는 숨이 붙어있었지만 이를 눈치챈 범인은 아버지에게 다시 한번 다가갔다.
강권주는 "제발 살려줘"라며 "우리아빠 그냥 힘없는 노인네야 제발 살려줘"라고 범인에게 애원했다.
하지만 범인은 자신의 얼굴을 봤다며 강권주의 아버지를 잔인하게 살해해 큰 충격을 줬다.
살해현장을 무전기를 통해 모두 전해 들은 강권주는 "우리 아빠 건들기만 해 내가 끝까지 쫒아가서 죽여 버릴거야!"라고 절규하며 오열했다.
남다른 청각 능력으로 아버지의 죽음 현장을 생생하게 들으며 오열하는 강권주의 모습에 안타까움이 더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보이스' 3회는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기준 평균 5.7%, 최고 6.3%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나래 기자 n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