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방송인 샘 오취리가 흑형 대신 얻은 '흥형'이라는 별명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는 김구라, 이경규, 볼빨간사춘기, 타일러 라쉬X샘 오취리가 출연해 시청률 경쟁을 벌였다.
이날 방송에서 샘 오취리는 "흑형 말고 귀엽고 재밌는 닉네임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닉네임을 곰모했다.
앞서 샘 오취리는 한국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던 경험을 전해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과거 한 방송에서 그는 "대학교 다닐 때 지하철에 탔는데 한 아주머니가 자리를 빼앗고 다리를 벌리며 내가 앉지 못하게 했다"며 "'까만 새끼가 여기서 뭐 하냐.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갓취리, 572, 흥형 등 개성있는 닉네임을 적극 제안했다.
그중에서 샘의 마음에 쏙 든 닉네임은 흥이 많은 형이라는 뜻의 '흥형'으로 그는 해당 닉네임에 대해 크게 만족감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타일러는 누리꾼들이 제안한 타조알, 타요미 등의 의견 중 타요미로 닉네임을 결정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