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가끔 힘이 들더라도 괜찮아. 기대고 싶을 때는 찾아와~"
21일 일간스포츠는 투애니원의 마지막 곡 '안녕'이 나온 시점에서 리더 씨엘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씨엘은 '안녕'의 작사를 맡았다.
이날 씨엘은 "공민지가 YG를 떠나고 3명의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때 민지에게 쓰는 편지 같은 곡이었다"면서 "(발표 전) 민지에게 하는 얘기와 동시에 팬들에게 하는 말로 수정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노래를 듣는 데 (민지에 대한) 가사들이 막 떠올라 울었다"면서 "눈물의 가사지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씨엘은 7년 동안 몸담았던 투애니원의 해체에 대한 아쉬운 마음도 전했다.
그는 "멤버들과 알고 지낸 지 10년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추억을 만들었고, 많은 일을 같이했다. 앞으로 보고 싶고 그리울 것 같다. 하지만 이유 있는 선택을 한 거라고 믿고 아쉽지만 각자의 길에서 잘 헤쳐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21일 0시 발표된 '안녕'은 국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안녕'은 멜론·엠넷닷컴·올레뮤직·지니·벅스·소리바다 등 국내 다수의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