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공유와 김고은이 9년 만에 극적으로 재회하며 해피엔딩을 예고했다.
20일 방송된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14회에서는 운명적인 사랑을 다시 시작하는 김신(공유 분)과 지은탁(김고은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난 방송에서 가슴의 검을 뽑고 무(無)로 돌아갔던 김신은 9년이 흐른 뒤 지은탁의 부름에 기적적으로 소환됐다.
기억을 잃은 지은탁은 도깨비를 알아보지 못했지만 김신은 끊임없이 그녀의 곁에 머물며 인연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지은탁은 기억을 찾기 위해 캐나다로 향했고 익숙한 문 앞에서 약속이라도 한 듯 나오는 김신과 마주쳤다.
둘은 티격태격하면서도 같이 밥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도깨비' 5회에서 김신이 본 10년 후 미래와 일치하는 장면이었다.
당시 김신은 지은탁의 곁에 자신이 없음을 깨닫고 "네 옆에 나는 없구나. 너는 나를 잊고 완벽히 완성되었구나"라며 눈물지었다.
하지만 김신이 봤던 캐나다 레스토랑 내 지은탁의 동행인은 그 자신이었다. 두 사람의 '해피엔딩'이 일찌감치 예고된 것이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도깨비'는 오늘(21일) 저녁 8시 15회와 최종회를 연속 방송한다.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