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나라는 어지럽지만 그래도 우리는 이런 선수를 가졌던 적이 있습니다"
JTBC '뉴스룸'이 엔딩곡 대신 내보낸 '김연아 스케이팅 영상'에서 나온 클로징 멘트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은 평소 클로징 멘트와 함께 흘러나오던 엔딩곡 대신 이례적으로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 영상을 내보냈다.
영상 속 김연아는 텅 빈 빙상장에서 홀로 피겨스케이팅 연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영상은 김연아의 스케이팅 장면이 바뀔 때마다 "평창 올림픽 홍보를 위해 다시 빙상장을 찾은 김연아... 나라는 어지럽지만... 그대로 우리는... 이런 선수를 가졌던 적이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차례대로 내보낸다.
김연아의 아름다운 피겨스케이팅과 잔잔한 멘트로 감동을 더한 해당 영상은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 농단으로 혼란에 빠진 대한민국의 현 시국을 김연아에 빗대 비유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JTBC '뉴스룸'이 소개한'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영상'은 김연아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뛸 후배들을 위해 홍보 차원에서 촬영한 영상으로 공개 당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