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사랑하는 연인을 군대에 보낸 헛헛함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남자친구의 군 복무 기간을 곁에서 묵묵하게 기다리는 '고무신'으로 지내는 일이 얼마나 가혹한 것인지.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처럼 오랜 시간 따로 떨어져 지내는 군 복무 기간은 뭇 연인들에게 걸림돌로 작용하곤 한다.
하지만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사랑의 결실을 맺은 '꽃신' 여자 연예인을 모아봤다.
1. 김태희♥비
한 광고 촬영 현장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군 복무를 하던 비가 포상휴가를 나와 김태희와 함께 있던 사진이 포착되고 공식적으로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두 사람은 5년간의 연애 끝에 지난 19일 서울 가회동 성당에서 조용히 혼배미사를 올렸다.
2. 윤승아♥김무열
모든 연인의 '워너비 커플'로 손꼽히는 윤승아-김무열 커플.
김무열은 연애 기간 3년 중 반 이상을 고무신으로 지낸 윤승아에 대해 "군에 있는 2년 동안 더 애틋하고 소중해졌다"며 "힘든 시간을 참아준 것에 비해 몇 배로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3. 한혜진♥기성용
축구선수 기성용은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획득으로 병역특례 혜택을 받았지만 신병 교육대대에 입소해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이에 한혜진은 SNS를 통해 삭발한 기성용의 사진을 공개하며 부산의 훈련소까지 동행하기도 했다.
4. 한가인♥연정훈
달콤한 신혼생활을 충분히 즐기지도 못한 채 결혼 후 7개월 만에 남편 연정훈을 군대에 보내야 했던 한가인.
결혼 전 "7개월이라도 알차게 보낼 수 있으면 좋다"고 전하기도 한 한가인은 2005년 연정훈의 306 보충대 입소식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5. 슈♥임효성
친구에서 연인으로 자연스럽게 관계가 발전한 슈-임효성 커플은 임효성이 군 복무할 당시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해 여느 연인과 마찬가지로 애틋한 만남을 이어왔다.
슈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너무 보고 싶어서 면회를 갔다가 PX에서 냉동식품을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었던 기억이 난다"고 밝히기도 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