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2일(화)

문득 '연애'하고픈 욕구가 치솟는 순간 8가지

인사이트영화 '노팅힐'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죽어 있던 '연애세포'가 갑작스럽게 깨어나는 순간이 있다.


그날 밤은 베개를 끌어안고 얼굴도 모르는 님을 사무치게 그리워한다. 자고 일어나도 '누군가 옆에 있었으면' 하는 마음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무엇이 깊이 잠들었던 '연애세포'를 자극한 것일까.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는 겨울, 솔로를 더 외롭게 만드는 순간에 대해 알아봤다.


지금부터 '미치도록 연애하고 싶은 순간' 8가지를 소개한다.


1. 이성과 언제 손을 잡았는지 생각나지 않을 때


인사이트영화 '노팅힐'


심장이 '콩닥콩닥'거리는 그 떨림을 느껴 본 지 한참 지났다는 생각이 든다.


스킨십에 대한 감각이 떠오르지 않을 때, 정말 연애한 지 정말 오래됐다는 생각과 함께 다시 뜨겁게 연애하고 싶은 욕구가 치민다.


2. 주변에서 "너는 왜 연애 안 해?"라고 물어볼 때


인사이트영화 '노팅힐'


연애를 '안 하는' 사람은 드물다. 모두가 아름다운 연애를 꿈꾼다.


간혹 지인들로부터 "왜 연애를 안 해?"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타당한 이유를 꾸며대고, 멋쩍은 미소를 짓는 스스로가 처량하게 보인다.


3. 옛 연인과의 추억이 떠오를 때


인사이트영화 '노팅힐'


"그때 참 좋았지"


문득 거리를 걷다 오래전 옛 연인과 걸었던 길임을 깨닫는다.


과거의 추억에 잠겨 당시 감정을 떠올리면, 다시 한 번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4. 번화가를 걷다가 나 빼고 모두 커플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때


인사이트영화 '노팅힐'


여기도 커플, 저기도 커플. 아무리 둘러봐도 온통 추위를 피하려 몸을 초밀착한 커플뿐이다. 


그럴 때 괜스레 옆구리가 시려온다.


5. 알람 외에 울리지 않는 휴대전화가 불쌍해 보일 때


인사이트영화 '노팅힐'


카톡에는 새 메시지가 없고, 문자는 광고문자, 전화는 대출 상담 전화.


휴대전화의 배터리는 쓸 일이 없어 꼬박 이틀은 거뜬히 버틸 때, "나도 누군가와 볼이 뜨거워질 때까지 통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6. 드라마 속 커플이 유독 달달하게 느껴질 때


인사이트영화 '노팅힐'


이별할 듯 아슬아슬했던 드라마 남녀 주인공들이 극적으로 재회한 순간,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며 진한 키스신을 나눌 때, 가상인 줄 알지만 그들이 부럽다.


7. 가장 친한 친구가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할 때


동지라고 생각했던 친구가 연애를 시작했다. 분명 축하할 일이다.


그러나 속으로는 서운하고, 동시에 부럽다. 그런 복잡한 감정이 들 때, 평소보다 수천 배 외롭게 느껴진다.


8. 플레이리스트에 우울한 노래로 가득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인사이트영화 '노팅힐'


달달한 노래가 넘쳐나는 요즘, 이상하게 내 플레이리스트에는 고요하고 음침한 노래로 가득하다.


그제야 얼마나 외로운지 깨닫고, 나에게도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