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좀 더 호기심이 많고 개방적인 '벨라'의 성격이 마음에 들었다"
영화 '미녀와 야수' 개봉을 코앞에 둔 엠마왓슨이 '미녀와 야수' 출연을 결심한 이유가 공개됐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토탈필름과의 인터뷰 내용을 빌려 엠마왓슨이 신데렐라 실사판 출연 제의를 받았었다고 보도했다.
엠마왓슨은 해당 인터뷰에서 "케네스 브레스 감독의 '신데렐라' 실사판 영화 출연을 제의받았지만 거절했다"며 "당시 나는 디즈니가 '미녀와 야수'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도 몰랐었다"고 말했다.
이어 "거절 이후 미녀와 야수 속 '벨라'역을 제안받았을 때 나와 잘 어울릴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벨라의 독립적이면서도 동정심 많은 성격이 바로 내가 원하는 여성상"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엠마왓슨은 성실하고 남자에게 의존하지 않는 독립적인 여성을 꿈꿔왔으며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좌우되지 않고 두려움이나 편견에 희생되지 않는 '벨라'가 롤모델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엠마왓슨에게 '선택'받은 영화 '미녀와 야수'는 전 세계 팬들의 기대속에 오는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엠마왓슨 대신 신데렐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는 릴리 제임스로 2015 개봉 당시 전 세계적으로 5억 달러(한화 약 5천 9백만 원)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